매수 단가를 지우고 물어봤음, 지금 처음 봤어도 샀을까?
계좌를 열면 지금 값보다 내가 산 값이 먼저 보임. 그 숫자를 기준에서 빼보려고 두 달 동안 질문 하나를 붙여봤는데, 처음 3주는 아무것도 안 바뀌었음.
계좌를 열면 지금 값보다 내가 산 값이 먼저 보임. 그 숫자를 기준에서 빼보려고 두 달 동안 질문 하나를 붙여봤는데, 처음 3주는 아무것도 안 바뀌었음.
머릿속 할 일을 다 적어내리는 방식으로 3주를 지내봤음. 적기만 해서는 별로 안 조용했고, 언제 어떻게 할지를 한 칸 더 적고 나서야 달라졌음.
90분 주기를 매번 암산하다 틀려서 수면 사이클 계산기를 만들었음. 그런데 계산기가 찍어준 시각에 일어나 보니 공식대로 개운한 날이 절반도 안 됐고, 그 뒤로 쓰는 방식을 바꿨음.
출퇴근 시간에 폰만 보다가 스무 날 동안 책으로 바꿔봤음. 절반은 실패했고, 실패한 날들의 공통점을 찾고 나서야 규칙이 굴러가기 시작했음.
적금과 투자 결과를 비교할 때마다 스프레드시트를 새로 짜다가 복리 계산기를 만들었음. 만들면서 두 번 갈아엎었고, 완성된 화면에 숫자를 넣어보고 나서야 내 암산이 어디서 어긋났는지 보였음.
화면을 흑백으로 바꾸면 폰을 덜 본다는 얘기를 실험으로 확인해봤음. 일주일 만에 전면 적용은 포기했고, 대신 남은 절충안이 지금까지 굴러가는 중임.
예약 앱이 없는 통닭집을 평일과 주말에 가보고 알았음. 같은 가게가 요일에 따라 전혀 다른 비용을 청구하고 있었고, 그 비용의 단위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었음.
증권사 설문이 붙여준 라벨과 내 실제 매매가 안 맞아서, 카너먼의 손실회피 문항을 옮겨 성향 테스트를 직접 만들어봤음. 만들면서 버린 문항과 내 답이 알려준 것을 정리함.
먹방 프로에 나온 중국집을 일부러 찾아간 날, 방문 동기가 맛 정보가 아니라 방송 노출이었다는 걸 뒤늦게 자각했음. 유명세가 소비 결정을 대신하는 구조와 후회 없이 이용하는 법을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