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갈 식당 고르기가 왜 매번 제일 어려운 숙제였을까?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갈 식당을 며칠 고민하다 신길동 골목 안 중식당으로 갔고, 부모님이 먼저 재방문 얘기를 꺼냈음. 남을 위해 고를 때 왜 후보가 거의 안 남는지, 대리 결정 실험과 접근·회피 동기로 뜯어봄.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갈 식당을 며칠 고민하다 신길동 골목 안 중식당으로 갔고, 부모님이 먼저 재방문 얘기를 꺼냈음. 남을 위해 고를 때 왜 후보가 거의 안 남는지, 대리 결정 실험과 접근·회피 동기로 뜯어봄.
고깃집에서 나온 밤, 평창동에서 2차를 찾다가 예식장 건물 지하로 내려갔음. 검색 순위에는 없던 동네 사람들의 자리를 만난 경로와, 평소에 내가 얼마나 순위 안에서만 골랐는지를 돌아봄.
을지로에서 입구의 소주 0원 이벤트 문구를 보고 들어가 셋이 냉면과 만두를 시켰음. 0원이 결정을 어떻게 앞당겼는지, 계산서에서 0원이 어디에 붙어 있었는지 돌아봄.
동대구역에서 기차까지 한 시간 반이 떴을 때 역 앞 새 가게 대신 역과 붙은 백화점 식당가로 올라갔음. 탐색과 활용을 가르는 계산이 관심종목을 고를 때와 같은 모양이었음.
출장 첫날 아침, 8시대에 문 연 밥집이 없어서 왕만두 포장 창구 하나로 아침을 끝냈음. 결정할 게 없던 아침이 회의 전까지의 오전을 어떻게 바꿨는지 뜯어봄.
숙소에서 가깝다는 이유 하나로 고른 대구 도심 공원. 뛰러 갔다가 안내판 앞에 멈춰 서서 한 시간을 썼고, 출장 일정 중 가장 오래 남은 시간이 됐음.
현지 클라이언트가 두 번이나 ‘생각날 거다’라고 한 떡볶이가 한 접시 2,000원이었음. 추천은 기대를 올리고 가격표는 기대를 내렸고, 그 둘이 부딪히는 자리를 뜯어봤음.
국립 휴양림 예약은 주말은 추첨, 평일은 선착순, 남은 건 다시 선착순으로 배분됨. 운이 정하는 칸과 준비가 정하는 칸을 나눠보니 투자에서 결과로 결정을 채점하던 버릇이 보였음.
칼국수·수제비·만두국과 조합 메뉴가 전부 8,000원인 시장 지하 가게. 가격이 하나가 되자 비교할 축이 하나 사라졌고, 남은 건 뭐가 먹고 싶은지뿐이었음.
미팅이 늦게 끝나고 서울행 기차까지 시간을 계산해야 했음. 막창 명소 동네 대신 지하철역 도보 3분 가게를 골랐고, 줄 없이 바로 앉았음.